데뷔하자마자 뜬 반짝 스타로 오해할 수 있는데 사실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차근차근 적지 않은 경력을 쌓으며 올라온 배우다. 박보영과 함께한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 문채원과 호흡한 SBS '달려라 고등어', 박민영과 함께하는 아이 엠 샘 등에 드라마 주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사랑찬가'나 '논스톱 시리즈', '반올림#' 같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단막극 '나도 잘 모르지만'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주연을 맡았고 영화 '울학교 이티'에서 성적이 최하위권으로 소탈한 개그 캐릭터인 남학생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도 출연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中

그러던 중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 역할에 발탁, 특유의 소라빵 머리로 시청률 대박을 치고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떠오르는 청춘스타 대열에 합류한다. 이때의 인기가 상당해서 대부분의 예능, 코미디 프로에서 특유의 소라빵 머리를 하고 나오는 캐릭터들이 한명씩은 꼭 있었다. 아시아 3국의 꽃보다 남자 캐스팅 중에서 일본인들이 꼽은 원작 도묘지 츠카사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 드라마로 이민호는 5년간의 무명 세월을 마감하고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야말로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이다. 또한 꽃보다 남자가 2021년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재유행했을때도 연기가 안정적인 편이라 배우로써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그렇게 대박을 치고 얼마간의 휴식기를 가지다가 2010년 MBC에서 방영한 개인의 취향에서 게이는 아닌데 게이로 오해받고 마침 게이로 오해한 여자의 집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상당히 중요한 집이라 어쩔수 없이 게이 취급 받으면서 그 집에 들어가게 되는 남자 역을 맡아서 손예진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