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약
- 동영상
- 최신기사
1997년 16살에 전지현은 아는 모델 언니를 따라갔다가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모델로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이를 눈여겨본 당시의 대형기획사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에 의해 1년간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여러 편의 광고에 등장하였다. 광고 속 전지현을 눈여겨 본 오종록 PD는 1998년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에 캐스팅 제의를 했고, 이를 통해 드라마 데뷔를 해 전지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때 SBS 인기가요의 MC로도 발탁되었는데, 첫 방송부터 멘트 실수가 터지면서 당장 MC를 바꾸라는 쓴소리와 함께 스포츠서울에서는 MC 자격 미달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었다. 영상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이 안정되어 첫방때와 같은 혹평은 점차 사그라들었다.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1년 뒤 1999년은 라이징 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해이다. 우선 《화이트 발렌타인》이라는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하였다. 최고 시청률이 무려 37.9%나 나온 드라마 《해피투게더》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뛰어난 외모를 보여주며 주가를 점점 올리는가 싶더니 같은 해 삼성 마이젯 프린트 광고로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음악에 맞춰 테크노풍의 즐거운 댄스를 추는 전지현의 늘씬한 몸매와 시원시원한 춤선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며 전지현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199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여우상,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탑스타가 될 발판을 마련하였다.
2000년에는 이정재와 함께 영화 《시월애》에 출연하였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크게 히트하는 바람에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선 나름 수작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