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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굉장히 강함에도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의 폭이 매우 넓고 새로운 작품의 배역을 연기할 때마다 전작의 배역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매 작품마다 단조롭지 않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이다.
본래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오다가 2012년 영화 데뷔작인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형배(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할로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는데, 2:8 가르마 장발과 은갈치 양복으로 마치 1980년대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 당시 윤종빈 감독이 회고하기를, 주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하는 소리가 "아니 감독님, 진짜 조폭을 섭외하면 어떡합니까?" 였다고. 박중훈도 트위터에 비슷한 소리를 썼던 걸 보면 어지간히 연기가 인상깊었던 듯.
그리고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인 이웃사람에서 다시 한 번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선보이며 악역 전문배우 이미지를 심어준다. 전작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마동석과 김성균의 관계를 고려하면 배우 개그가 되는 부분.
이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상승시키던 중, 응답하라 1994에서 기존 출연작에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삼천포 역할로 완전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다. 전작 박수건달의 코믹연기가 응4에 와서 제대로 포텐이 터진 것으로, 이 덕택에 무서운 배우 이미지를 벗고 어떤 연기도 가능한 연기파 배우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키게 되었으며 실제로도 이후부터 선역으로 주연을 자주 맡기도 한다.
또한 응사에서는 극중 조윤진 역할을 맡은 민도희와의 케미로 주인공들만큼이나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