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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모델, CF스타 출신의 배우.
작은 얼굴에 꽉찬 이목구비와 우월한 비율, 다양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이다.[8] 광고나 화보에서 더욱 스타성을 발휘하는 CF퀸이지만 미녀배우들이 꺼리는 민낯 출연이나[9] 고도비만 특수분장도 마다하지 않는다거나 다이빙을 직접 소화하며 연기에도 진중하게 열정을 쏟아왔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오 마이 비너스>, <갯마을 차차차> 같은 로코에 가장 탁월하지만 의외로 필모그래피에 로코 장르의 출연이 많지는 않다.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나 미스터리, 휴머니즘, 정치물, 액션 등 장르 스펙트럼은 넓은 편이다.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온 모범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98년 10월 패션잡지 '키키'의 전속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1990년대 후반 당시에는 각종 패션잡지가 창간되어 '패션잡지 전성시대'였고, 10대 여자 청소년 사이에서는 달별로 패션잡지를 사서 학교에서 돌려보는 일이 유행했다. 배두나, 김민희, 김효진 등 잡지 모델의 인기도 상당했으며, CF 모델 등을 거쳐 연예계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잡지 부록 경쟁도 한창 치열하여 다이어리, 화장품, 가방 등 다양한 부록을 선보였다.
이런 이야기에서는 으레 들어가기 마련인, '친구'가 '장난삼아' 써준 응모원서를 냈고, 대회에서 춤도 추고 표정 연기도 하는 끼 많은 다른 참가자와 달리 숫기없이 꾸벅 이름만 간신히 말하고 들어갔는데도 심사위원이 될 성부른 떡잎을 알아본 건지 대상으로 뽑혔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스포트 리플레이를 시작으로 예스비, Dop, Tea, 017 등 각종 화보와 지면광고를 찍는 등 대표적인 틴에이저 잡지 모델로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