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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초등학교를 거쳐 목동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지만 슬럼프에 빠져 그만 두게 되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신목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꿈을 품게 되었다. 그러다 여러 회사에 자신의 연주 및 노래 영상을 보내 지원했고 대형 음반사를 포함해 모든 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 중에는 연기자 전문 기획사인 싸이더스HQ가 가장 먼저 답변을 보내왔고, 회사에서는 배우를 해야 할 외모라면서 배우 하면서 가수도 할 수 있으니 배우로 일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박보검은 이렇게 하여 싸이더스HQ와 계약하여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후에는 담당자가 회사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차태현, 송중기 등과 함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게 된다.
2013년까지는 주로 철이 없거나 장난기 있는 학생 역할을 맡았는데 원더풀 마마 극 초반에는 대사톤을 약간 오버해서 잡았었다가(라는 오해가 있었으나 감독의 요청이었다. 당시에 자주 목이 쉬어서 힘들었다고 팬미팅에서 밝힌 바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 때 장편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연기 내공을 많이 쌓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더풀 마마에서 연기했던 역할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다고 말했다. 팬덤에서는 박보검이 발랄한 역을 맡은 흔치 않은 경우라 희귀소장본으로 꼽기도. 팬들이 애샛기로 밈화해서 필모간 관계성에 자주 쓰며 귀여워하는 필모이기도 하다.
2014년 참 좋은 시절의 어린 강동석 역할을 시작해 차분하고 조용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뛰어난 외모에 깊이 있는 눈빛, 저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아직 이렇다할 충성팬이 없던 2014년이었는데도 불구 드라마 기사와 베스트댓글은 박보검 호평으로 넘쳤고 지금도 이때부터 뜰 줄 알았다는 간증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이어서 박보검은 영화 명량, 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응답하라 1988에서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눈물이 너무나 예쁘게 맺히는 데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옥구슬처럼 또르르 굴러내린다. 그리고 그 때의 표정이 덤덤해서 더 애절하게 느껴진다.
박보검 본인 스스로는 차이나타운을 통해 연기성장통을 겪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크랭크인이 2014년 7월 24일이었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연기력이 특히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적으로 밝고 반듯한 이미지인데 선과 악,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외모여서 너를 기억해의 싸이코패스 정선호 역과 차이나타운의 바른 청년 석현 역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역으로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드러내며 수십만 덕후를 양성하였다. 캐릭터 성격상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섬세한 표정연기로 늘 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줘서 시청자들은 박보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특히 14화에서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씬을 통해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파로 거듭난 박보검에 대한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주었다.